[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는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가족끼리 왜 이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생후 7개월 된 아들 젠 사진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눈이 엄마랑 똑같다"는 황보라의 말에 "나는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아들은) 자연산"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유리는 '모정'과 관련된 사연에 "아기를 보자마자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처음엔 낯설었다. 핏줄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젠이) 내 자식이 아니라고 해도 바뀌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특히 사유리는 '자발적 미혼모'로 최근 화제를 모은 바 있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반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에게 멋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을 유행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험하고 후회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못 했으니까 선택한 것"이라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황보라는 미성년자에게 훈계했다 후회한 경험을 털어놨다. 황보라는 "20대 초반에 술을 좀 마셨다. 중학생 애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너희 이런 데서 담배 피우면 안 돼, 안 꺼?"라며 중학생들에게 훈계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황보라는 "그러고 갔는데 뒤에서 머리를 팍"이라며 중학생들에게 뒤통수를 맞은 후 "'어머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이 "머리채 뜯기면서도 계속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응수하자 황보라는 "내가 그런 거에 약하다"며 "그 뒤로 아무 말도 안 한다"고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사유리는 "하지 마라. 위험하다"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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