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째 하락…전세수급지수도 7주만에 떨어져

기사등록 2021/07/09 09:37:45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5.9→105.3

13주 연속 기준점(100) 웃돌아 공급 부족

동남·서남권 내리고, '노도강' 동북권 올라

전세수급지수 110.6에서 107.0으로 하락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매매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는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7월 첫째 주(5일 조사)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5.3으로, 지난주(105.9)보다 0.6포인트(p) 낮아졌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사려는 사람이 많고 100을 밑돌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6월 첫째 주 107.8을 고점으로 107.3, 106.9, 105.9, 105.3 등 최근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4월 둘째 주 부터 13주 연속 기준점인 100을 상회하며 여전히 매수심리가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이번 주 0.15% 올라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수급 지수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어서 향후 집값 향방이 주목된다.
 
서울을 권역별로 세분화해서 보면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이번 주 108.2로 지난주(109.5)보다 1.3포인트 하락해 매수 심리가 악해졌다. 서남권도 지난주 104.6에서 이번 주 103.2로 1.4포인트 낮아졌다. 도심권도 104.1에서 102.5로 낮아졌고, 서북권도 102.2에서 102.1로 소폭 낮아졌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106.5에서 이번 주 106.8로 오히려 0.3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 지수도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전세수급지수는 107.0으로 지난주 110.6에 비해 3.6포인트 감소했다. 동남권이 114.2에서 109.0으로 5.2포인트 낮아졌고, 동북권도 114.3에서 110.6으로 낮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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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째 하락…전세수급지수도 7주만에 떨어져

기사등록 2021/07/09 09:37: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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