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프간서 미군 임무 8월 31일 종료"

기사등록 2021/07/09 05:31:28

"탈레반 믿지 않고 아프간군 능력 신뢰"

[워싱턴=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09
[워싱턴=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임무가 8월 31일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열린 아프간 철군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국가 건설을 위해 아프간에 간 것이 아니다"면서 “아프간 지도자들은 단합해 미래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탈레반을 믿지 않으며, 아프간군의 능력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장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카불이 함락되는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위험상황에 따라 미국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은 9.11테러 기념일인 오는 9월11일까지 아프간 철군을 마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군이 철수해도 아프간 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다만 아프간에서 평화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탈레반 저항세력이 다시 득세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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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서 미군 임무 8월 31일 종료"

기사등록 2021/07/09 05:31: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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