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또 할 필요 없을 듯…설마 내게 또 묻겠나"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자신의 '바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재차 사과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날 오후 TV조선과 채널A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4차 TV토론에서 "내가 밤새워 준비한 정책들이 일부 후보의 한마디로 쓸려나가는 걸 보면서 아주 허무한 걸 느꼈다"며 "나는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의 문제이고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운을 뗐다.
최 지사는 "그래서 지금까지 발생한 일은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일이 더 있어서는 안 되겠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부탁한다. 앞으로 '바지' 운운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주고 사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재명 지사는 "전에도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셔서 사과했는데 답답해서 말했다. 내가 지나친 것 같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 지사가 재차 "다시는 안 할 거죠"라고 묻자, 이 지사는 웃으며 "안 한다.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제게 (누가) 또 물어보시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경선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묻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날 오후 TV조선과 채널A 주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4차 TV토론에서 "내가 밤새워 준비한 정책들이 일부 후보의 한마디로 쓸려나가는 걸 보면서 아주 허무한 걸 느꼈다"며 "나는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의 문제이고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운을 뗐다.
최 지사는 "그래서 지금까지 발생한 일은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일이 더 있어서는 안 되겠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부탁한다. 앞으로 '바지' 운운하는 발언을 하지 말아주고 사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재명 지사는 "전에도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셔서 사과했는데 답답해서 말했다. 내가 지나친 것 같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 지사가 재차 "다시는 안 할 거죠"라고 묻자, 이 지사는 웃으며 "안 한다.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제게 (누가) 또 물어보시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경선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묻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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