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0명대 신규 확진…중문 특급호텔 무더기 취소
렌터카도 가동률 20% 이상 떨어져…“장마도 영향”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국제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0jeo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9/02/NISI20200902_0000592943_web.jpg?rnd=20200902101817)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국제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며 매서운 확산세를 보이면서 제주지역 특급호텔과 렌터카 예약률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8일 제주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 내 한 특급호텔은 최근 3일 동안 260여건의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제주시내 5성급 호텔도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렌터카 업계도 가동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확진자 증가 추세와 장마철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도관광협회 오봉헌 렌터카업분과위원장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난달 90~95%의 가동률을 보였는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장마철과 겹치면서 가동률이 2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로 발생했다.
제주에서도 지난 6일 신규 확진자 19명이 나왔고, 7일에도 17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두 자릿 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에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한 달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는데,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제주를 찾는 여행객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피해갈 수 있도록 면밀한 제주형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도민과 입도객이 경각심을 풀지 않고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