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그룹이 인수 이후에도 양사의 주택 브랜드를 통합하지 않겠다고 8일 밝혔다.
중흥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대우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중흥의 '중흥 S-클래스'는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의 주택 브랜드가 가진 강점이 다른 만큼,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게 중흥그룹의 설명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 양사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들 모두가 이번 인수 이후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건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또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지분 50.75%)는 중흥건설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중흥그룹은 현재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을 비롯해 30여개의 주택·건설·토목부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중흥그룹의 자산총액(2021년 기준)은 9조2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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