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주한미군, 유엔사 등 확진 속출
백신 접종자 늘지만 돌파 감염 의심 사례도
군내 거리두기 2단계→ 2.5~3단계 격상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군부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그간 잠잠하던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첫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 훈련병이 입영 후 2회에 걸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증상이 발현됐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훈련병과 접촉한 인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5명이 추가 확진됐다. 육군훈련소에서 400여명 대상 검사가 진행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한미군에서도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 중이다. 주한미군은 7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주한미군 관련자 19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인원 중 80%가 예방 접종을 마쳤음에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돌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엔사 인원 2명이 한국인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고 이에 따라 유엔사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을 중단했다.
그간 잠잠하던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첫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 훈련병이 입영 후 2회에 걸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증상이 발현됐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훈련병과 접촉한 인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5명이 추가 확진됐다. 육군훈련소에서 400여명 대상 검사가 진행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한미군에서도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 중이다. 주한미군은 7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주한미군 관련자 19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인원 중 80%가 예방 접종을 마쳤음에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돌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엔사 인원 2명이 한국인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고 이에 따라 유엔사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을 중단했다.
우리 군에서도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델타 변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세 이상 군 장병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쳤고 30세 미만 장병 중 50%는 화이자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지난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친 해군 간부, 지난 6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육군 간부 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돌파 감염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돌파 감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군은 예방 접종 완료자 대상 방역을 재차 강화했다.
접종 완료자는 이달부터 군 실외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벗었지만 앞으로는 다시 착용해야 한다. 수도권 부대의 경우 예방접종자(1차 접종자 포함)도 영내외 실외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지난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친 해군 간부, 지난 6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육군 간부 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돌파 감염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돌파 감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군은 예방 접종 완료자 대상 방역을 재차 강화했다.
접종 완료자는 이달부터 군 실외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벗었지만 앞으로는 다시 착용해야 한다. 수도권 부대의 경우 예방접종자(1차 접종자 포함)도 영내외 실외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사적 모임도 제한된다. 접종완료자는 이달부터 부대 안팎에서 자유롭게 사적 모임을 가졌지만 이제는 4인 모임까지만 허용된다.
부대 안 목욕탕 이용 인원에도 제한이 생겼다. 이달부터 접종 완료자는 영내 목욕탕을 자유롭게 출입했지만 앞으로는 8㎡당 1명만 탕에 들어갈 수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 군 내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나 3단계로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방역수칙이 상향 조정되면 군부대 거리두기 역시 상향된다. 이 경우 군 장병의 외출이나 휴가 등이 다시 통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부대 안 목욕탕 이용 인원에도 제한이 생겼다. 이달부터 접종 완료자는 영내 목욕탕을 자유롭게 출입했지만 앞으로는 8㎡당 1명만 탕에 들어갈 수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 군 내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나 3단계로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방역수칙이 상향 조정되면 군부대 거리두기 역시 상향된다. 이 경우 군 장병의 외출이나 휴가 등이 다시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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