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범죄예방 행사에 범죄권장 마스크"
김영배 "탄소중심이면 석탄·석유 중심 말하나"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탄소중립' 토론회에서 '탄소중심' 마스크를 착용한 것과 관련, "기본 실력부터 갖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캠프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탄소중립과 탄소중심은 반대개념이다. '범죄예방' 행사에 '범죄권장' 마스크를 쓴 것과 마찬가지"라며 "윤 전 총장이 탄소중립의 의미를 안다면 자신이 참석하는 자리의 성격에 비춰 부적절한 문구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니 윤 전 총장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더 큰 문제는 그와 함께한 누구도 이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바로 잡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그게 실력"이라고 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탄소중심' 마스크를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 분 뭐죠. 탄소중심이라면 석유중심, 석탄중심 뭐 이런거"라고 비꼬았다.
박찬대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나. 이런 마스크를 제작한 단체나, 이 문구를 보고도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은 윤석열이나"라고 적었다.
최민희 전 의원도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화석 연료 시대로 회귀하자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양이원영 의원은 "'탄소중립'이라는 단어에 얼마나 많은 기업의 생존과 청년들의 일자리와 국가경제의 존폐가 걸려있는지 아시냐. 그걸 안다면 '탄소중립' 대신에 찍힌 '탄소중심' 마스크를 그렇게 쉽게 쓰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와 함께 하는 이들 중 단 한 명도, 그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바로잡지 않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법전에 나와 있지 않은 세상을 좀 더 배우시라"고 덧붙였다.
전날 충청에서 첫 민생행보를 시작한 윤 전 총장은 대전 유성구 한 호프집에서 '문재인 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멀어진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주제로 한 만민 토론회에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원자력, 탄소중심, 기후대응'이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탄소중심 문구는 토론회 취지와 상반된 메시지로 관심이 쏠렸다. 문제가 된 마스크는 토론회 주최 측이 배포했으며, 제조업체 측 실수로 '탄소중심'으로 문구가 잘못 인쇄됐으며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을 아니라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재명 캠프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탄소중립과 탄소중심은 반대개념이다. '범죄예방' 행사에 '범죄권장' 마스크를 쓴 것과 마찬가지"라며 "윤 전 총장이 탄소중립의 의미를 안다면 자신이 참석하는 자리의 성격에 비춰 부적절한 문구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니 윤 전 총장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더 큰 문제는 그와 함께한 누구도 이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바로 잡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그게 실력"이라고 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탄소중심' 마스크를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 분 뭐죠. 탄소중심이라면 석유중심, 석탄중심 뭐 이런거"라고 비꼬았다.
박찬대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나. 이런 마스크를 제작한 단체나, 이 문구를 보고도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은 윤석열이나"라고 적었다.
최민희 전 의원도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화석 연료 시대로 회귀하자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양이원영 의원은 "'탄소중립'이라는 단어에 얼마나 많은 기업의 생존과 청년들의 일자리와 국가경제의 존폐가 걸려있는지 아시냐. 그걸 안다면 '탄소중립' 대신에 찍힌 '탄소중심' 마스크를 그렇게 쉽게 쓰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와 함께 하는 이들 중 단 한 명도, 그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바로잡지 않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법전에 나와 있지 않은 세상을 좀 더 배우시라"고 덧붙였다.
전날 충청에서 첫 민생행보를 시작한 윤 전 총장은 대전 유성구 한 호프집에서 '문재인 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멀어진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주제로 한 만민 토론회에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원자력, 탄소중심, 기후대응'이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탄소중심 문구는 토론회 취지와 상반된 메시지로 관심이 쏠렸다. 문제가 된 마스크는 토론회 주최 측이 배포했으며, 제조업체 측 실수로 '탄소중심'으로 문구가 잘못 인쇄됐으며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을 아니라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