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진보 인사…사모펀드 부도덕하다 비난"
"김건희씨 의혹엔 입 닫아…검찰은 무얼하나"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W)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사모펀드에 되팔아 큰 수익을 거뒀다는 보도와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7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일부 진보 인사들은 '빌려줬건 투자했건 정경심이 사모펀드에 돈을 넣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부도덕하다'고 비난한다고 들었다"며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 사모펀드를 했다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고 비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이들이 김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이를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며 "또는 합법적 투자라고 옹호해주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수백 수천개의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다"며 "유 전 총장은 조만간 윤석열과 만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하면 김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 윤석열씨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사모펀드는 사기꾼이나 하는 짓'이라고 박상기 장관께 했던 자신의 발언을"이라고 말하며, "검찰당 당수 출신 유력한 대권 후보의 지엄한 판단이 있었는데, 검찰은 무얼하는가"라고도 했다.
이에 덧붙여 "조범동 판결에서 법원은 검찰이나 언론의 주장과는 달리, 정경심은 사모펀드를 운영하던 시조카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대여는 민정수석이 되기 전 교수 시절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언론은 김씨가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외에도 2012~2013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정상적인 거래일 뿐 특혜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당시 신주인수권 양도가 모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는데, 특혜성 거래였다면 진작 문제 삼았을 것"이라며 "김씨는 신주인수권 매수 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그 자체로 매각했으며,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정상 납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공직자 재산등록을 할 때 이 과정을 빠짐없이 신고했고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수많은 검증을 받았을 때도 이 부분은 정상거래로 판명됐다"며 "이제 와서 '특혜 거래'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조 전 장관은 7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일부 진보 인사들은 '빌려줬건 투자했건 정경심이 사모펀드에 돈을 넣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부도덕하다'고 비난한다고 들었다"며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 사모펀드를 했다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고 비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랬던 이들이 김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이를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며 "또는 합법적 투자라고 옹호해주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수백 수천개의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다"며 "유 전 총장은 조만간 윤석열과 만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하면 김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 윤석열씨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사모펀드는 사기꾼이나 하는 짓'이라고 박상기 장관께 했던 자신의 발언을"이라고 말하며, "검찰당 당수 출신 유력한 대권 후보의 지엄한 판단이 있었는데, 검찰은 무얼하는가"라고도 했다.
이에 덧붙여 "조범동 판결에서 법원은 검찰이나 언론의 주장과는 달리, 정경심은 사모펀드를 운영하던 시조카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대여는 민정수석이 되기 전 교수 시절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언론은 김씨가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외에도 2012~2013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정상적인 거래일 뿐 특혜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당시 신주인수권 양도가 모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는데, 특혜성 거래였다면 진작 문제 삼았을 것"이라며 "김씨는 신주인수권 매수 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그 자체로 매각했으며,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정상 납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공직자 재산등록을 할 때 이 과정을 빠짐없이 신고했고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수많은 검증을 받았을 때도 이 부분은 정상거래로 판명됐다"며 "이제 와서 '특혜 거래'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