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에서 전기차 테슬라 관련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오토파일럿' 기능에 결함이 있다며 소송을 냈다.
5(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아버지 벤자민 말도나도는 아들 조바니와 함께 차량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벤자민은 앞 트럭이 속도를 늦추자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었는데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 3 차량이 시속 60마일의 속도로 들이받았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던 15살의 조바니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숨졌다.
당시 촬영된 6초 분량의 영상과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도, 오토파일럿 시스템도 충돌 직전까지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조바니의 부모는 앨러미다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결함이 있으며 제대로 교통 상황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고들이 꾸준히 발생해왔다. NYT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충돌 사고 24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2016년부터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8건의 사고로 적어도 10명이 숨졌다는 조사 발표도 지난달 나왔다.
NYT는 "오토파일럿은 자율주행시스템이 아니다"라며 "회사는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동안 운전대와 도로에 시선을 두지 않은 일부 운전자들을 탓하지만 관련 사고를 조사한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오토파일럿이 오용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족하고 운전자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5(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아버지 벤자민 말도나도는 아들 조바니와 함께 차량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벤자민은 앞 트럭이 속도를 늦추자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었는데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 3 차량이 시속 60마일의 속도로 들이받았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던 15살의 조바니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숨졌다.
당시 촬영된 6초 분량의 영상과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도, 오토파일럿 시스템도 충돌 직전까지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조바니의 부모는 앨러미다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결함이 있으며 제대로 교통 상황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고들이 꾸준히 발생해왔다. NYT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충돌 사고 24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2016년부터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8건의 사고로 적어도 10명이 숨졌다는 조사 발표도 지난달 나왔다.
NYT는 "오토파일럿은 자율주행시스템이 아니다"라며 "회사는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동안 운전대와 도로에 시선을 두지 않은 일부 운전자들을 탓하지만 관련 사고를 조사한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오토파일럿이 오용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족하고 운전자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