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무산' 김포시의회 국힘 "지하철 5호선 연장…노력해야"

기사등록 2021/07/06 17:36:11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이 불발되면서 김포·검단 등 경기 서부권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경기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는 김포시의 교통 수요와 현실을 철저히 무시하고 시민들의 간절한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행위"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특히 "지난 4월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의 공청회 이후 김포시민들은 촛불집회, 국토부 항의방문, 청와대 시위, 드라이빙 챌린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김포 광역교통대책을 국토부에 요구했다"면서 "김포시가 김포한강선 유치에 있어 상황인식의 부재와 소극적인 대응으로, 결국 중·장기 광역교통 대책이 모두 배제된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시는 경기도 도시공사(GH)와 함께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국토부가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서울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정책 결정에 대해 김포시의 중·장기 광역교통 수단이 이뤄지는 그 날까지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에 정부는 김포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김포시 광역교통대책을 재수립하고, 교통정의를 실현할 것"을 피력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통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강남 직결 대신 GTX-B 노선과 연계해 용산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또 서부권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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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06 17:36: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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