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해외진출 지원 강황 방안
"수출지원 사업 대상 중 혁신제품 기업 가점 부여"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2023년까지 혁신제품 조달기업 1곳 당 평균 90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혁신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방안으로 '해외수출시장 개척과 수출력 보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23년까지 혁신제품 조달기업 1곳 당 평균 수출액 목표를 지난해 60만 달러 수준에서 90만 달러까지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자 혁신제품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각종 지원 제도로 국내 시장에 빠르게 정착했으나 아직 해외 진출은 미진한 상황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재 대기업을 제외한 혁신조달기업 624곳 중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은 36%(225곳)에 불과하다. 총 수출액도 3억 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는 "G-PASS(조달청)나 수출 지원 기반 활용사업(산업부·중기부) 등 각 부처의 수출 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때 혁신제품 생산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혁신제품 생산기업을 우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혁신제품의 해외홍보를 강화하고 혁신조달기업을 위한 별도 특화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해 해외진출과 관련한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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