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대표팀, 3번째 이탈…스가노, 컨디션 난조로 올림픽 포기

기사등록 2021/07/04 11:23:00

[도쿄=AP/뉴시스] 스가노 도모유키. 2017.03.14
[도쿄=AP/뉴시스] 스가노 도모유키. 2017.03.14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스가노 도모유키(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부진 끝에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4일 "스가노가 올림픽 출전 사퇴를 결정했다. 올림픽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해 대표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에서 낙마한 선수는 스가노까지 모두 3명이다.

앞서 포수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 도요카프), 투수 나카가와 고타(요미우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들의 대체 선수로는 우메노 류타로(한신 타이거스),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합류했다.

스가노는 지난해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다승·승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팔꿈치 통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2승4패 평균자책점 3.29에 그친다.

스가노는 "한 사람의 야구인으로서 올림픽 마운드에서 던지는 건 큰 꿈이자 목표였다. 사퇴하게 돼 유감"이라며 "대표팀으로 뽑아주신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님, 코치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팬들에게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없지만, 금메달을 딸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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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대표팀, 3번째 이탈…스가노, 컨디션 난조로 올림픽 포기

기사등록 2021/07/04 11:2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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