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군 하이힐 행진 계획…국민들 "성차별" 분노

기사등록 2021/07/04 06:48:59

여군도 軍 강성함 위한 것이지 고위 장교들 자극위한 존재 아니다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오는 8월24일 옛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서 여군들에게 군화 대신 하이힐을 신고 행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추진, 거센 분노를 일 으키고 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 하이힐을 신고 행진 훈련을 하는 우크라이나 여군들의 모습. <사진 출처 : BBC> 2021.7.4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오는 8월24일 옛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서 여군들에게 군화 대신 하이힐을 신고 행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추진, 거센 분노를 일 으키고 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 하이힐을 신고 행진 훈련을 하는 우크라이나 여군들의 모습. <사진 출처 : BBC> 2021.7.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오는 8월24일 옛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서 여군들에게 군화 대신 하이힐을 신고 행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 거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

야당의 이리나 게라쉬첸코 의원은 "이는 평등이 아니라 성차별"이라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하이힐 착용은 여군 복장 규정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안드리 타란 국방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비탈리 포트니코프 "여군에게 하이힐을 신고 행진하게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일부 관료들이 여전히 '중세적'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라셴코라는 여성은 전투복 바지에 검은 하이힐을 신고 행진 훈련을 하는 여군들의 사진이 장난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방부가 왜 여성 신체 보호보다 하이힐 착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베를린스카라는 여성 퇴역군인은 "행진은 군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여군들에게 하이힐을 신겨 행진시키는 것은 단지 관럼석의 고위 장교들을 자극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개탄했다.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4000명이 넘는 장교를 포함해 3만1000여명의 여군이 근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1만3500명 이상의 여군들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우크라이나, 여군 하이힐 행진 계획…국민들 "성차별" 분노

기사등록 2021/07/04 06:48:5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