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김학범호 첫 담금질…'금빛 프로젝트' 가동

기사등록 2021/07/02 19:33:29

최종수정 2021/07/03 17:14:59

와일드카드 포함 22명 최종 훈련 시작

13일 아르헨·16일 프랑스와 두 차례 평가전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웃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dadazon@newsis.com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웃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김학범호가 22명 완전체 첫 훈련으로 본격적인 금빛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된 훈련에선 패스 게임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뒀다.

김 감독은 훈련 후 "선수들 표정이 밝아졌다"면서 "와일드카드가 오니까 전체적으로 레벨 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대한축구협회는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 18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 등을 이유로 엔트리를 기존 18명에서 22명을 확대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이상민(서울이랜드), 강윤성(제주), 김진규(부산), 안찬기(수원 삼성) 등 4명을 추가 발탁해 최종엔트리 22명을 완성했다.

[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왼쪽부터), 권창훈, 김민재가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석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20hwan@newsis.com
[파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왼쪽부터), 권창훈, 김민재가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석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email protected]
첫 소집 훈련부터 완전체가 모여 발을 맞췄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도 합류해 동생들과 호흡을 점검했다.

김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이제 맞춤형 훈련에 들어간다. 상대 팀이 나와 있기 때문에 상대의 경기 운영 방식과 특정 선수에 대한 컨트롤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라고 말했다.

유럽 이적 추진으로 소속팀 베이징궈안(중국)과 차출 합의를 하지 못한 김민재도 파주에 입소해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김 감독은 "플랜B도 세웠지만, 플랜A를 포기하진 않겠다"며 김민재의 도쿄행을 자신했다.

도쿄올림픽 금빛 도전을 위한 훈련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세트피스', 둘째는 '수비 조직'이다.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강인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dadazon@newsis.com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강인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email protected]
이를 위해 수비 자원에서 신장이 크게 공중 볼에 능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등이 뽑혔다. 또 이동경(울산),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 등 상대 허를 찌를 수 있는 왼발잡이도 3명이나 합류했다.

김 감독은 "기존엔 왼발잡이가 이동경 1명이었는데, 지금은 3명이다. 여러 각도에서 세트피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김학범호는 13일 오후 7시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올림픽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가진 뒤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겸해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17일 일본으로 떠난다.

김 감독은 "평가전 상대가 좋다. 독일도 우리와 하길 원했는데 일정상 맞지 않았다"고 했다.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가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dadazon@newsis.com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가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email protected]
조별리그 상대 팀에 대한 세부 분석도 시작됐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2일 오후 5시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28일 오후 5시30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최종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뉴질랜드가 복병이 됐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12명이나 된다. 호주리그도 5명이다. 또 와일드카드 중엔 미국프로축구(MLS)서 뛰는 선수도 있다"고 했다.

조 최약체로 평가됐던 뉴질랜드는 와일드카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서 뛰는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합류하는 등 만만치 않은 팀으로 평가된다.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과 엄원상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dadazon@newsis.com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과 엄원상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email protected]
게다가 최근까지 평가전이 없어 경기 영상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김 감독은 "조만간 평가전을 한다고 들었다. 경기 영상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학범호 주장 완장은 엔트리 추가로 돌아온 이상민이 다시 찬다. 18명 엔트리 당시 이상민의 낙마로 정태욱이 주장으로 선임됐으나, 이상민이 다시 합류하면서 주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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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김학범호 첫 담금질…'금빛 프로젝트' 가동

기사등록 2021/07/02 19:33:29 최초수정 2021/07/03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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