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현 감독대행 "프랑코, 이물질 검사 너무하다"

기사등록 2021/07/02 17:45:33

최종수정 2021/07/03 17:12:10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최현 감독대행이 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로 수 차례나 이물질 검사를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롯데는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일전을 치른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롯데는 시즌 29승 1무 41패를 기록해 8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져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롯데에 반갑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프랑코는 지난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회초 공격이 끝난 후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심판진에 검사를 요청한 것이다.

이에 최 감독대행도 마운드에 올라와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프랑코가 로진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선수 본인도 안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상대 팀에서 프랑코가 속이고 있다는 시선으로 바라봐서 마운드에 올라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 검사를 하는 건 이해가 된다. 그러나 한 두 번도 아니고, 검사를 할거면 확실한 증거를 갖고 와야 하는데 또 요청한 건 아쉽다"고 설명했다.

프랑코는 지난달 2일 키움전에서 투구 전 유니폼을 만진다는 항의를 받았고,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글러브 사이로 이물질이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최 감독대행은 "어제 프랑코와 이야기를 나눴다. 큰 문제는 없다. 우리 선수이기 때문에 지켜준다고 했다. 어느 선수라도 이런 일이 계속 생기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글러브와 벨트 등을 지적하며 언쟁한 것에 대해 "경기 후에 대화를 하면서 좋게 풀었다. 팀을 위해 그랬던 부분이다. 브리검과 사적 감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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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현 감독대행 "프랑코, 이물질 검사 너무하다"

기사등록 2021/07/02 17:45:33 최초수정 2021/07/03 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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