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신성' 리처드슨, 마리화나 양성 도쿄행 무산위기

기사등록 2021/07/02 15:12:05

[유진(미국)=AP/뉴시스] 미국 육상 단거리의 '신성' 샤캐리 리처드슨. 2021.06.20.
[유진(미국)=AP/뉴시스] 미국 육상 단거리의 '신성' 샤캐리 리처드슨. 2021.06.20.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여자 100m 우승 후보로 분류되던 미국 육상 단거리의 '신성' 샤캐리 리처드슨이 출전 무산 위기에 놓였다.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리처드슨이 마리화나 양성반응을 보여 도쿄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올해 4월 여자 100m 역대 6위(선수 기준)에 해당하는 10초72의 기록하며 미국 육상계를 들끓게 했다.

미국 대표 선발전마저 가볍게 통과하면서 이 부문 최강자인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맞대결이 기대됐지만 지금으로서는 무산될 확률이 크다.

뉴욕타임즈는 "지난달 대표 선발전 기록은 자동적으로 무효 처리된다. 리처드슨이 결과에 불복해 항소할 지, 출장 정지 처분이 얼마나 내려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만일 리처드슨이 항소를 포기하더라도 한 달 가량의 짧은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진다면 리처드슨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리처드슨의 도쿄행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기준 기록을 통과한다는 전제 하에 여자 100m에는 국가당 최대 3명이 나설 수 있다.

미국육상연맹은 리처드슨의 이탈에 대비해 선발전 4위로 아쉽게 탈락한 제나 프란디니에게 도쿄올림픽 100m 출전을 준비하라는 내용을 이미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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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신성' 리처드슨, 마리화나 양성 도쿄행 무산위기

기사등록 2021/07/02 15:12: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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