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면접'한다 했으니 마음에 안 들어도 동의"
김경률 섭외 취소에 "반발 많으니 그것도 괜찮아"
"지나치게 예민하면 국민 볼 때 여유 없어 보여"
![[영암=뉴시스]류형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호텔현대 바이라한 2층 소연회장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7.02.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7/02/NISI20210702_0017626640_web.jpg?rnd=20210702104540)
[영암=뉴시스]류형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호텔현대 바이라한 2층 소연회장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조국 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민 면접관 섭외 당내 반발과 관련, "나도 그분들에 동의하진 않으나 일단 당이 그렇게 한다고 하니 가급적 당의 입장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화상 프로그램 '줌'을 통한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물론 김경률 회계사나 다른 분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우리 입장에서 동의할 수 없는 게 분명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회계사의 면접관 섭외에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경쟁주자들이 강력 반발한 반면, 이 지사는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낙연 캠프 측에선 이 지사를 향해 "김경률 회계사의 그동안 언동이 정녕 '국민의 시각'이라고 여기고 있느냐"고 공격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세상만물을 보는 시각은 다양하고 동전도 보기에 따라 동그랗거나 일(一)자"라며 "어떤 현상에 대해 다른 의견을 다른 분이 말했다고 해서 그에 대해 비평하거나 반박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만 문제의 본질로 돌아오면 우리 내부의 경쟁을 넘어서서 그 다음 단계는 외부에 (대응해)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결국 국민 눈높이에서 (대선의) 결과가 날 것인데 나는 언제나 국민 눈높이에 우리가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당이) 독한 면접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그 방편인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당이 정하는데 동의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국민 시각 중에선 물론 야당 입장이 우리와 많이 다르나 제3자 국민의 입장에선 또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계사 혼자 (면접관을) 한다면 문제겠지만 여러 면접관 중 한 분이라고 대충 들었는데 그렇다면 뭐 그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김 회계사 섭외를 철회한 데 대해선 "바뀐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반발이 많은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마찬가지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갖고 우리가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국민이 볼 때 참 여유없어 보이고 그럴 수 있다"며 "그냥 좀 대승적으로 대범하게 받아안는 게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화상 프로그램 '줌'을 통한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물론 김경률 회계사나 다른 분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우리 입장에서 동의할 수 없는 게 분명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회계사의 면접관 섭외에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경쟁주자들이 강력 반발한 반면, 이 지사는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낙연 캠프 측에선 이 지사를 향해 "김경률 회계사의 그동안 언동이 정녕 '국민의 시각'이라고 여기고 있느냐"고 공격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세상만물을 보는 시각은 다양하고 동전도 보기에 따라 동그랗거나 일(一)자"라며 "어떤 현상에 대해 다른 의견을 다른 분이 말했다고 해서 그에 대해 비평하거나 반박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만 문제의 본질로 돌아오면 우리 내부의 경쟁을 넘어서서 그 다음 단계는 외부에 (대응해)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결국 국민 눈높이에서 (대선의) 결과가 날 것인데 나는 언제나 국민 눈높이에 우리가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당이) 독한 면접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그 방편인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당이 정하는데 동의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국민 시각 중에선 물론 야당 입장이 우리와 많이 다르나 제3자 국민의 입장에선 또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계사 혼자 (면접관을) 한다면 문제겠지만 여러 면접관 중 한 분이라고 대충 들었는데 그렇다면 뭐 그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김 회계사 섭외를 철회한 데 대해선 "바뀐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반발이 많은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마찬가지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갖고 우리가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국민이 볼 때 참 여유없어 보이고 그럴 수 있다"며 "그냥 좀 대승적으로 대범하게 받아안는 게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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