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IOC위원에 日독도 표기 항의 메일 보내

기사등록 2021/07/02 10:38:32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삭제하라"

[서울=뉴시스]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왼쪽),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왼쪽),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전 세계 IOC 위원 전원(102명 중 한국측 제외)에게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서 교수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처음 발견한 후 IOC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으나 "일본측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은 것에 대한 항의 메일이다.

이번 메일에서 서 교수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에 대해 일본측이 항의했고, IOC에서도 한국측에 독도 표기가 정치적인 문제라며 뺄 것을 권고해 한국은 이를 받아 들였다"고 2018년의 상황을 설명했다.

서 교수는 또 "하지만 IOC는 현재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독도 표기가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 '지형학적 표기'라는 일본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들여 독도 표기를 빼라고 권고하지 않고 있다"며 형평성 논란을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가장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해야 할 IOC가 이런 편파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다. 일본측이 독도 표기를 뺄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47명의 IOC 명예회원들에게도 같은 내용을 보내 IOC의 독도에 관한 '이중적인 잣대'를 질타했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영문자료도 함께 첨부했다.

또한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조직위원회측에도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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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IOC위원에 日독도 표기 항의 메일 보내

기사등록 2021/07/02 10:38: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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