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의힘 입당 통해 제1야당 대선주자 등극
②외곽에서 대권행보 하다 국민의힘 경선 직전 입당
③국민의힘 후보 결정 후 원샷 단일화 승부수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입당보다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며 국민의힘과 입당 '밀당'을 계속 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가도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윤 전 총장의 3개 선택지의 관건은 중도 이탈 최소화다.
야권 잠룡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앞으로 대권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공산이 커졌지만 여전히 안갯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간보기 정치'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제1야당 입당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대선 본선에 오르는데 더 유리한 선택지를 두고 고심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선택지 중 첫 번째는 국민의힘 입당을 통해 제1야당 대선주자가 되는 것이다.
만약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당내 경선부터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간보기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여론조사에서도 하락세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는데다, 이해관계에 따른 득실을 크게 따지지 않는 화통한 성격의 윤 전 총장의 성향을 감안할 때 입당 결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윤 전 총장의 결단만 한다면 7월 중으로 전격 입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원투표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별도 계파나 조직이 없는 윤 총장으로선 입당 시점이 빠를 수록 당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데 유리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중형을 선고받아 '처가 리스크'가 커진 만큼 국민의힘 당 차원의 적극적인 비호를 받기 위해선 제1야당에 둥지를 트는 게 윤 전 총장으로선 최선책이 될 수 있다.
야권 잠룡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앞으로 대권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공산이 커졌지만 여전히 안갯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간보기 정치'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제1야당 입당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대선 본선에 오르는데 더 유리한 선택지를 두고 고심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선택지 중 첫 번째는 국민의힘 입당을 통해 제1야당 대선주자가 되는 것이다.
만약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당내 경선부터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간보기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여론조사에서도 하락세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는데다, 이해관계에 따른 득실을 크게 따지지 않는 화통한 성격의 윤 전 총장의 성향을 감안할 때 입당 결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윤 전 총장의 결단만 한다면 7월 중으로 전격 입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원투표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별도 계파나 조직이 없는 윤 총장으로선 입당 시점이 빠를 수록 당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데 유리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중형을 선고받아 '처가 리스크'가 커진 만큼 국민의힘 당 차원의 적극적인 비호를 받기 위해선 제1야당에 둥지를 트는 게 윤 전 총장으로선 최선책이 될 수 있다.
반면 윤 전 총장이 대권수업을 마치기도 전에 당에 먼저 입당했다가 당내 예비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경선 불쏘시개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두 번째 선택지는 당 외곽에서 대권행보를 통해 지지율을 계속 끌어올리다가 국민의힘 경선 직전에 입당하는 방안이다. 이준석 당대표가 예고한 '정시 버스론' 스케줄을 감안하면 늦어도 8월 말을 전후한 시점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다.
윤 전 총장은 보수 진영 뿐만 아니라 중도층의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을 여전히 '탄핵 정당'으로 바라보는 중도층의 거부감을 고려한다면 국민의힘 입당을 최대한 늦추는 게 지지율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현재의 지지율 1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경선 직전에 당에 들어가도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선 직전 입당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지니는 만큼 다른 경쟁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아 경선 스포트라이트를 사실상 독점할 수도 있다.
반면 당내 기반을 다지는 충분한 시간을 두지 않고 곧바로 경선에 돌입할 경우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칫 조직 싸움에 밀려 본선에 오르기도 전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 번재 선택지는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후 이른바 '원샷 단일화'를 노리는 것이다.
두 번째 선택지는 당 외곽에서 대권행보를 통해 지지율을 계속 끌어올리다가 국민의힘 경선 직전에 입당하는 방안이다. 이준석 당대표가 예고한 '정시 버스론' 스케줄을 감안하면 늦어도 8월 말을 전후한 시점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다.
윤 전 총장은 보수 진영 뿐만 아니라 중도층의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을 여전히 '탄핵 정당'으로 바라보는 중도층의 거부감을 고려한다면 국민의힘 입당을 최대한 늦추는 게 지지율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현재의 지지율 1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경선 직전에 당에 들어가도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선 직전 입당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지니는 만큼 다른 경쟁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아 경선 스포트라이트를 사실상 독점할 수도 있다.
반면 당내 기반을 다지는 충분한 시간을 두지 않고 곧바로 경선에 돌입할 경우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칫 조직 싸움에 밀려 본선에 오르기도 전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 번재 선택지는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후 이른바 '원샷 단일화'를 노리는 것이다.
최근 기성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중도진영의 이탈 가능성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윤 전 총장이 당 밖에서 독자 세력화나 연대를 통해 한동안 '기초체력'을 키워나갈 수도 있다.
대신 지난 19대 대선과 같이 야권 후보가 난립해 다자구도로 치러질 경우 여당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으로 야권으로선 필패 확률이 높은 만큼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걸고 원샷 단일화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 경우 당내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경쟁상대의 네거티브 공세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다만 원샷 단일화를 하게 될 경우 룰을 놓고 국민의힘과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설사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택하더라도 당적이 없어 조직적인 세력화가 쉽지 않은 윤 전 총장으로선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 만은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졌던 결정적 패인 중 하나가 조직 싸움에서 열세였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때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가진 조직력을 총동원할 경우 윤 전 총장이 안 대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야권 대선판에서 남은 관전포인트는 윤석열 전 총장이 지금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야권 대표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아니면 '윤석열 리스크'에 부담을 가진 야권 지지층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다른 대안후보로 옮겨갈 것인지가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외에 다른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