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도 못 버틴 류현진…"제구에 어려움 있었다"

기사등록 2021/07/02 09:31:15

2일 시애틀전 4이닝 2피홈런 5실점…시즌 5패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MLB 프레스박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MLB 프레스박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5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진 이유를 "제구의 문제"라고 짚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으며 5실점(4자책점)했다.

팀이 2-7로 지면서 류현진은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과 비슷하게 던졌는데 볼이 되는 걸 타자들이 잘 참았다. 그런 볼이 많아지면서 투구 수도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초반에 투구수가 많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류현진은 85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5개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직구(40개)와 커터(24개), 체인지업(12개), 커브(9개) 등을 섞어 던졌다.

부진 이유를 "제구의 문제"로 꼽은 류현진은 이날 심판의 볼 판정에 아쉬워하는 모습을 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판정은 어쩔 수 없다. 나중에 확인해봤는데 볼이었다. 워낙 비슷하게 들어가서 아쉬운 마음도 있는데, 제구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던져 안타를 맞고, 홈런도 나왔다. 4, 5월 만큼의 제구는 아닌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직구랑 커터를 던지게 됐는데 그런 부분을 빨리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빨리 잡아야 하는데 오늘 그 부분을 못 했던 것 같다. 선수가 경기를 하다보면 흥분할 수도 있지만 그걸 빨리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자책했다.

다음 경기에선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제구에 대해 "다음 경기에선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한 류현진은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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