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8일 방일…16일 히로시마 방문

기사등록 2021/07/01 12:31:34

16일 유엔 '올림픽 휴전결의' 시작

올림픽 '평화 제전' 강조할 듯

[도쿄=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5일 밤 도쿄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 2021.07.01.
[도쿄=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5일 밤 도쿄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 2021.07.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오는 8일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을 방문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1일 요미우리 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IOC는 전날 바흐 위원장이 오는 8일 방일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에 앞서 입국하는 것이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방일하는 그는 3일 간 호텔에서 대기(격리)한다. 이후 올림픽 개막까지 조직위원회 등과 회의, 선수촌에서 관계자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16일 히로시마(広島)현 방문도 조정하고 있다. 같은 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나가사키(長崎)현을 방문하려고 조율 중이다.

이달 16일은 유엔에서 채택한 '올림픽 휴전 결의' 기간이 시작하는 날이다. 이날 일본의 양 피폭지를 방문해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 메시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오는 17일부터는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IOC 이사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20일부터는 IOC 총회에 임한다.

바흐 위원장은 당초 히로시마현 성화 봉송 릴레이 시작에 맞춰 지난 5월 중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도쿄(東京)도 등에 긴급사태 선언이 연장되자 포기했다. 6월 중 방일도 보류한 바 있다.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서는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도쿄도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337명→501명→452명→453명→388명→376명→236명→435명→619명→570명→562명→534명→386명→317명→476명→714명이었다.

후생노동성 코로나19 자문 기구 전문가 회의는 지난달 30일 도쿄도 등에 "감염 재확산이 강하게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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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8일 방일…16일 히로시마 방문

기사등록 2021/07/01 12:31: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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