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부평역사박물관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개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부평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6일부터 12월31일까지 특별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상반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한 순회전이다. 지난해 하반기 부산박물관, 올 상반기 국립세종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다.
대중가요 음반이나 가수가 아닌 대중가요 노랫말을 조명해 우리 삶을 실어 나른 대중가요 노랫말의 발자취와 노랫말에 담긴 우리말과 글의 묘미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최초 창작 대중가요로 알려진 1929년 '낙화유수'부터 현재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활동까지 100년간 대중의 삶과 함께한 노랫말의 변화와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부 '이 풍진 세상의 노랫말'(1920년대~1945년), 2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한 노랫말' (1945~1950년대), 3부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낸 노랫말'(1960~1980년대), 4부 '열린 세상, 열린 노랫말'(1990년대~현재), 5부 '삶의 노랫말, 노랫말의 삶'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당시 유행한 노랫말을 보고 들을 수 있다.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19곡의 노랫말을 음률과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연출해 노랫말을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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