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장기용이 이혜리와 배인혁의 관계에 질투심을 느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1회에서는 이담(혜리)과 계선우(배인혁) 사이에 붉은 실이 생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1회), 최고 4.1%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2.1%, 최고 2.5%의 수치를 보였다.
그럼에도 신우여(장기용)와 이담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나갔고, 양혜선(강한나)과 도재진(김도완) 또한 로맨스의 첫 걸음을 떼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이날 담이는 운명의 붉은 실로 인해 선우와 계속 얽혔다. 담이의 동생 이단(최우성)이 선우의 동생 계서우(김도연)의 스쿠터를 넘어뜨리고 서우가 단이의 활을 부러뜨리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담이가 선우 삼촌(심형탁)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또 다시 선우와 마주쳤다.
담이는 우여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이 계속되자 우여의 질투심은 커질 대로 커졌다.
우여는 담이에게 "난 담이씨한테 이렇게 다가가려면 꽤 많은 생각을 거쳐야 하는데 그 친구는 너무 쉬운 것 같아서요. 그러니 질투나게 하지 말고 너무 가까이 두지 마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또한 우여는 담이가 선우와 함께 아르바이트하게 된 사실을 말해 주길 바라는가 하면, 담이가 건넨 샌드위치를 보고 두 사람이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하는 등 질투쟁이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붉은 실이 만든 난관에도 우여와 담이는 사랑을 키워갔다. 담이가 선우와의 아르바이트 소식을 고백하려던 순간 정전이 됐고, 때마침 담이가 우여의 구슬을 또 다시 삼키면서 이후 어둠 속에서 둘은 입을 맞췄다. 이와 함께 우여가 담이에게 선우와 담이가 붉은 실로 엮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담이에게도 붉은 실이 보이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산신(고경표)이 이담 앞에 나타나 신이 정해준 선우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을 통해 보게 만들었고, 우여에게도 이들의 미래를 보여줘 우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우여는 "담아 그만 일어나. 더 이상 보지마"라며 잠든 담이를 껴안고 깨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우여가 인간이 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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