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대 분기 하락률을 기록 후에도 4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5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9% 내린 406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11% 내린 4065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트의 비트코인이 2분기 동안 41% 폭락해 역사상 최대 분기 하락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보도에도 4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4월14일 6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기도 했으나 현지 기준 지난달 30일에는 3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2분기에만 41% 정도 폭락한 것이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는 분기 하락률로는 사상 최고다.
이같은 2분기의 폭락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악재가 연이어지면서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 내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이 금지됐으며, 비트코인ETF 승인 지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결정 취소 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는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5% 이상 상승하며 263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264만80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일론머스크가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탄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290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빗썸에서는 294.9원, 업비트에서는 295원을 나타냈다.
최근에 빗썸에서 거래 서비스가 시작된 카카오의 클레이튼은 119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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