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국산 전투기 KF-21 설계도면 탈취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내부 시스템이 북한에 의해 해킹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KAI가 해킹을 당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답변은 현재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X) 시리즈를 생산하는 KAI가 해킹된 만큼 최신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설계도면이 탈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 의원은 의심했다.
KAI 해킹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일범인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은 최근 북한 해킹 사건의 전모와 피해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정원이 북한의 해킹을 철저히 감추어온 행태는 국정원 본연의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박지원 국정원장은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KAI가 해킹을 당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답변은 현재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X) 시리즈를 생산하는 KAI가 해킹된 만큼 최신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설계도면이 탈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 의원은 의심했다.
KAI 해킹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일범인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은 최근 북한 해킹 사건의 전모와 피해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정원이 북한의 해킹을 철저히 감추어온 행태는 국정원 본연의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박지원 국정원장은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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