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강남 대신 용산 연결…5호선 김포·검단 연장 검토

기사등록 2021/06/29 15:00:00

최종수정 2021/07/05 09:37:39

GTX-B 노선 공용해 신도림역·여의도역·용산역 연결 검토

서부권 교통여건 고려해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검토

인천2호선 고양연장·공항철도 급행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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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강남 직결 대신 GTX-B 노선과 연계해 용산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서부권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4차 철도망 계획의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GTX-D 노선을 김포 장기~부천 종합운동장으로 정해 강남·하남 직결을 원했던 김포와 검단 주민들의 반발이 커졌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확정안을 통해 GTX-D 노선을 GTX-B 노선과 연계해 용산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가시켰다.

확정안에는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신설하고, GTX-B노선(송도∼마석)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노선을 공용해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열차를 직결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건설 구간은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이나 실제 열차 운행은 GTX-B 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직결운행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이번 확정안에서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추가검토 사업'으로 새롭게 반영했다. 김포·검단 지역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인 셈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철도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철도 외에도 도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적극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천2호선 고양연장 및 공항철도 급행화(4차계획 신규사업 반영), 인천1·2호선 검단연장(1호선 공사 중, 2호선 예타 중)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서울도심까지 빠른 이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B 노선 공용을 통한 서울 직결운행 뿐 아니라 건설·계획 중인 노선과 연계한 다양한 철도 이동경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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