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 측 박지훈 변호사 녹취 공개…"모종의 거래도 제안"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축구선수 기성용(서울)으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측이 기성용의 전 법률대리인인 송상엽 변호사 측이 추악한 언론 플레이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9일 "기성용 측이 이제라도 추하기 짝이 없는 언론 플레이을 멈추라"면서 해당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이었던 송 변호사는 지난 18일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하면서 이들의 법정 판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송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성용 대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기성용 측에도 이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에서 물러났음에도 보도 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상대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의 비양심적 언론 플레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폭로자 측 변호사가 반박에 나섰다.
박 변호사는 "송 변호사는 지난 17일 돌연 본 변호사를 찾아와서는 무릎을 꿇고 '내가 선을 넘었다. 용서해달라. 사죄한다'는 말을 57차례 반복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9일 "기성용 측이 이제라도 추하기 짝이 없는 언론 플레이을 멈추라"면서 해당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이었던 송 변호사는 지난 18일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하면서 이들의 법정 판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송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기성용 대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기성용 측에도 이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에서 물러났음에도 보도 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상대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의 비양심적 언론 플레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폭로자 측 변호사가 반박에 나섰다.
박 변호사는 "송 변호사는 지난 17일 돌연 본 변호사를 찾아와서는 무릎을 꿇고 '내가 선을 넘었다. 용서해달라. 사죄한다'는 말을 57차례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변호사는 피해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해주겠다며 모종의 거래까지 제안했다"면서 송 변호사와의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까지 공개했다.
해당 녹음에서 송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에게도 얘기했다. 돈 돌려드리고, '죄송한 데 더 이상은 못하겠다' 했다"며 박 변호사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 변호사는 지난 22일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기성용 측은 이제라도 제발 추하기 짝이 없는 언론플레이를 멈추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 판결은 여론이 아니라 사법기관이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폭로자 C씨와 D씨는 지난달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A선수가 기성용으로 특정됐다.
이에 기성용은 3월22일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동시에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해당 녹음에서 송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에게도 얘기했다. 돈 돌려드리고, '죄송한 데 더 이상은 못하겠다' 했다"며 박 변호사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 변호사는 지난 22일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기성용 측은 이제라도 제발 추하기 짝이 없는 언론플레이를 멈추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 판결은 여론이 아니라 사법기관이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폭로자 C씨와 D씨는 지난달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A선수가 기성용으로 특정됐다.
이에 기성용은 3월22일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동시에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