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통해 일반에 공개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코로나19로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은 환자와 이를 돕는 의료진의 모습이 일반에 공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5일부터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5일부터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박기호 사진작가는 지난 4월부터 한달 간 코로나19 음압병동에서 환자를 보살피는 의료진의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의 모습 등을 수천 장의 사진으로 기록했고, 이중 78장을 일반에 선보였다.
특히 의료진이 임종을 맞은 환자 곁에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쓸쓸한 죽음길을 함께하는 모습도 카메라 앵글에 차례로 담겼다.
보통 의료진은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하면 몸에 달린 주사나 접착된 모니터용 테이프 등 다양한 부착물을 떼지 않고 이중 밀봉한다. 이후 입관을 거쳐 장례시설로 이송한다. 시신처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음압 병동 출입이 금지돼서다.
코로나19 환자가 임종이 임박했을지라도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직접 접촉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지침상 가족들이 원하면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직계가족 2명에 한해 면회가 가능하지만, 감염 우려 때문이다.
박 작가는 “처음 코로나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들어갔을 때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환경에 놀랐지만, 그 안에서도 묵묵히 정성껏 일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고 더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간호사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환자들을 어떻게 더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하더라"면서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전은 네이버에 ‘세브란스병원’을 검색해 홈페이지(https://yuhs.severance.healthcare/yuhs/history/museum/cheerupsev.do)에 접속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 작가는 “처음 코로나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들어갔을 때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환경에 놀랐지만, 그 안에서도 묵묵히 정성껏 일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고 더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간호사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환자들을 어떻게 더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하더라"면서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전은 네이버에 ‘세브란스병원’을 검색해 홈페이지(https://yuhs.severance.healthcare/yuhs/history/museum/cheerupsev.do)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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