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DPAA국장 "미군유해송환, 북미대화 시작점 될수도"

기사등록 2021/06/29 07:29:37

RFA와 인터뷰서 밝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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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켈리 맥키그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은 미군유해송환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맥키그 국장은 28일(현지시간)자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3월19일 이후 2년 이상 북한 측과 의사소통이나 대화,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 미국과 베트남이 미군유해 송환을 시작으로 관계 정상화에 나선 사례를 거론하며 이러한 인도주의적 노력이 북미 관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군유해 송환은 인도주의적 차원 문제라고 짚으면서 비핵화·경제제재를 논의하는 북핵 협상과 별개로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유해 송환이라는) 인도주의 임무가 대화의 문을 열고,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국을 건강한 파트너십·관계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키그 국장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고 미군유해 송환에 합의하는 즉시 발굴 작업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과 직접적인 논의는 없으나, 한국전쟁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오는 8월 정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PAA 대변인 측은 RFA에 싱가포르 회담 결과로 2018년 7월 북한으로부터 받은 미군유해55구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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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6/29 07:29: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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