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진경 인턴 기자 = 배우 고두심, 지현우이 과감하고 색다른 매력의 화보를 공개했다.
'얼루어 코리아' 7월호를 통해 고두심과 지현우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둘은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세의 나이차를 뛰어넘은 파격 멜로를 선보인다.
파주의 명필름 사옥에서 촬영된 이번 화보에서 고두심은 제주 해녀 ‘진옥’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 던지고, 짙은 화장과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전한다. 스타일에 걸맞는 감성 짙은 눈빛과 카리스마는 고두심의 49년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지현우 역시 국민 연하남의 이미지가 아닌, 절제된 감성이 돋보이는 모습들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두 배우의 남다른 마음가짐부터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촬영지에서의 에피소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고두심은 “내 고향 제주도의 정신과 혼이 깃들어 있는 영화이기도 해서 더 특별하다. 열심히 알리고 싶다. 사랑 이야기라는 점도 그렇고 제주도 방언도 푸짐하게 쓸 수 있으니 더 좋았다"고 말했다. "내가 연기한 진옥은 나이가 많지만 여자로서의 끈을 놓지 않은 인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원래 그런 걸 초월하는 거 아닐까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지현우는 “진옥과 경훈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잘 표현해서 관객들에게 이들의 감성과 관계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와 성별을 다 떠나서, 사람이 사람에게 설렘을 느끼고 두근거림을 느끼는 건 죽을 때까지 영원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어려운 감정선을 지닌 ‘경훈’이라는 인물을 선택하게 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두심과 지현우의 파격적인 모습부터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가 담긴 '얼루어 코리아' 7월호에는 소준문 감독의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