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맥류·봄 감자·사과·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
올해 사과 재배면적 4년 늘어…배는 2000년대 들어 처음
보리류 큰 폭 감소…밀은 우리밀 육성으로 2년 연속 늘어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2021.04.13.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13/NISI20210413_0017344991_web.jpg?rnd=20210413130025)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2021.04.13.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해 태풍과 과수화상병 등 재해로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재배 면적이 증가했다. 반면 보리와 감자는 소비 부진으로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21년 맥류, 봄 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439㏊로 전년도 3만1598㏊보다 5.8%(1842㏊) 증가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2017년 3만3601㏊를 기록한 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소추세에 있다가 올해 4년 만에 늘었다.
지난해 봄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고, 여름철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사과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3000원 후반대였던 사과 후지상품 1㎏ 연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5200원대로 올랐고, 올해는 64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새로 사과나무를 식재하는 과수농가가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경북(2만57ha), 충북(3662ha), 경남(3591ha), 전북(2051ha) 순이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21년 맥류, 봄 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439㏊로 전년도 3만1598㏊보다 5.8%(1842㏊) 증가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2017년 3만3601㏊를 기록한 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소추세에 있다가 올해 4년 만에 늘었다.
지난해 봄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고, 여름철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사과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3000원 후반대였던 사과 후지상품 1㎏ 연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5200원대로 올랐고, 올해는 64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새로 사과나무를 식재하는 과수농가가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경북(2만57ha), 충북(3662ha), 경남(3591ha), 전북(2051ha) 순이다.
![[세종=뉴시스] 연도별 사과 재배면적 및 가격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6/28/NISI20210628_0000775568_web.jpg?rnd=20210628095608)
[세종=뉴시스] 연도별 사과 재배면적 및 가격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 재배면적도 9774㏊로 전년도 9091㏊보다 7.5%(683㏊) 증가했다. 2000년대 들어 배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1년 배 재배면적은 사과(2만6328㏊)와 비슷한 2만5459㏊에 달했지만 매년 꾸준히 줄면서 2019년 1만㏊(9615㏊) 아래로 떨어졌다.
배 역시 사과와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규 식재가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됐다.
시도별 배 재배면적은 전남(2551ha), 충남(2173ha), 경기(1662ha), 경북(1043ha) 순으로 나타났다.
겉보리·쌀보리·맥주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은 3만4960㏊로 전년도 4만202㏊보다 13.0%(5242㏊) 감소했다.
겉보리(1533㏊, -21.0%), 쌀보리(3670㏊, 18.8%), 맥주보리(1006㏊, -12.3%) 재배면적이 줄었다. 보리는 소비 부진과 계약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밀은 966㏊로 18.5% 증가했다. 우리밀 육성 정책 등으로 2년 연속 재매면적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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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감자 재배면적은 1만4257㏊로 전년도 1만6339㏊보다 12.7%(2082㏊) 감소했다.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