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동량, 전주대비 5.3% 증가…비수도권 6.9% 늘어

기사등록 2021/06/27 17:45:12

3차 유행 전보다 전국 이동량 1.9% 증가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말인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동행세일 게시물이 부착돼 있다. 2021.06.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말인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동행세일 게시물이 부착돼 있다. 2021.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 이동량이 전주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6월22일 이동량은 수도권 1860만건, 비수도권 1545만건 등 전국 3405만건이다.

전국 이동량은 일주일 전이었던 6월15일 3234만건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3차 유행이 발생하기 전이었던 지난해 11월17일 3340만건보다도 1.9% 더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6월15일 1789만건에서 6월22일 1860만건으로 4.3% 늘었고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445만건에서 1545만건으로 6.9% 증가했다.

중수본이 6월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방역 관리 상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발생 평균 확진자 수는 491.6명으로 전주 444.6명보다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의 경우 26.6명에서 42.3명으로 증가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25.4%에서 26.5%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6.8%에서 45.5%로 감소했다.

신규 집단 발생 건수는 28건에서 21건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는 77.1명에서 67.1명으로 줄었다.

병상 현황을 보면 중환자 병상은 592개, 준-중환자 병상은 237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5194개,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4044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하고,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를 적용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중환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모든 사람의 감염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접종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며 "반면에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지고 있는 징후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특히, 증상이 있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아 집단감염이 큰 규모로 발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경기도 성남의 학원에서는 증상이 있었음에도 5일 동안 검사를 받지 않아 100여명의 감염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 대전 유성구의 한 교회에서도 증상 발현 후 7일이 경과하며 70여명 이상의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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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동량, 전주대비 5.3% 증가…비수도권 6.9% 늘어

기사등록 2021/06/27 17:45: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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