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김민재 영입 제안 안 했다" 포르투갈 매체

기사등록 2021/06/27 14:17:01

기존 수비수 5명 중 누군가 떠나야 영입 가능

[서울=뉴시스] 벤투호 수비수 김민재가 투르크메니스탄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벤투호 수비수 김민재가 투르크메니스탄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FC포르투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궈안)에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26일(현지시간) "포르투는 김민재에게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현재 선수단에 5명의 센터백이 있는데, 이중 누군가 떠나야만 새로운 선수의 합류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포르투는 베테랑 수비수 페페를 비롯해 음벰바, 라이테, 마르카노, 파이부 카르도소 등 5명의 중앙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매체는 "베이징궈안은 올해 여름에 김민재를 팔아야 한다. 내년이면 자유계약신분(FA)이 된다. 중국슈퍼리그도 불안정해 경기 출전도 제한적이다. 또 중국 리그 연봉 상한 제한으로 재계약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민재의 현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해 베이징궈안과 계약이 만료된다. 베이징궈안이 이적료를 받고 김민재를 팔 기회는 이번 여름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지난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다수의 유럽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이달 초 축구대표팀 소집 기간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유럽에 가고 싶은 건 변함이 없다. 모든 선수가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판단하고 팀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지난 21일 포르투가 베이징궈안과 김민재 영입 협상을 마쳤다며 이적 가능성을 크게 내다봤다.

포르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꾸준히 참가 중이며 빅클럽으로 가는 교두로 통한다.

그러나 '오 조구'는 포르투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기존 수비수 중 한 명이 떠나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 때문에 아직 김민재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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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6/27 14:17: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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