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남편과 사별…지인에 속아 9억 빚더미"

기사등록 2021/06/25 10:39:05

[서울=뉴시스] '박찬숙' . 2021.06.25. (사진=EBS 파란만장 방송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찬숙' . 2021.06.25. (사진=EBS 파란만장 방송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농구 선수 출신 박찬숙이 파란만장한 삶을 고백했다.

박찬숙은 24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파란만장'에 출연해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다 2006년에 엄마, 2007년엔 아버지가 따라가셨다. 엄마는 당뇨, 아버지는 뇌졸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혈변을 봐 병원에 갔더니 직장암 말기라고 했다"라며 "수술을 받고 호전됐다고 생각했는데, 3년 만에 폐로 전이됐다. 너무 아파했고, 나중에 뼈만 남아 세상을 떠났다"고 떠올렸다.

남편이 떠났을 때,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고. 박찬숙은 "혼자가 되면서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닥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됐다"고 했다.

박찬숙은 "그런데 지인이 같이 사업을 하자고 했다. 지인이 신용불량자라 내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라며 "이후 지인의 사기로 빚이 9억 원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박찬숙은 "현재 빚은 법적으로 다 해결됐다. 시간이 지나니 좋은 일이 생기더라. 유소년 농구육성 본부장으로 유소년을 발굴해 키우고 있다. 아이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극복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박찬숙 "남편과 사별…지인에 속아 9억 빚더미"

기사등록 2021/06/25 10:39:0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