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반찬통도 괜찮아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끝쪽으로 가면 재활용 쓰레기와 빈 통을 손에 든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힙한 가로수길과 매치가 잘 안 되는 광경이지만,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4월 새로 단장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이다.
24일 오후 2시께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찾았다. 지난해 말 방문했을 때는 본사 2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나 1층으로 자리를 옮겨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입구 오른쪽에 분리 수거함을 마련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분리 수거함은 총 6개다. 페트는 투명과 유색으로 나뉜다. 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PE)과 일폴리프로필렌(PP), 복합 재질 등 총 3가지로 구분한다. 대용량 세제 용기는 PE, 일회용·배달음식·화장품 크림 용기 등은 PP에 넣으면 된다. 복합 재질은 메이크업류 용기, 투명 테이크아웃 컵 등 기타 플라스틱이다. 유리와 병 뚜껑을 따로 모으는 수거함도 있다. 분리 수거한 쓰레기는 재활용해 아로마티카 화장품 용기 등으로 탈바꿈한다.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등도 폐유리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끝쪽으로 가면 재활용 쓰레기와 빈 통을 손에 든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힙한 가로수길과 매치가 잘 안 되는 광경이지만,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4월 새로 단장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이다.
24일 오후 2시께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찾았다. 지난해 말 방문했을 때는 본사 2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나 1층으로 자리를 옮겨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입구 오른쪽에 분리 수거함을 마련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분리 수거함은 총 6개다. 페트는 투명과 유색으로 나뉜다. 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PE)과 일폴리프로필렌(PP), 복합 재질 등 총 3가지로 구분한다. 대용량 세제 용기는 PE, 일회용·배달음식·화장품 크림 용기 등은 PP에 넣으면 된다. 복합 재질은 메이크업류 용기, 투명 테이크아웃 컵 등 기타 플라스틱이다. 유리와 병 뚜껑을 따로 모으는 수거함도 있다. 분리 수거한 쓰레기는 재활용해 아로마티카 화장품 용기 등으로 탈바꿈한다.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등도 폐유리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향긋한 차 냄새가 가득했다. 티 카페에서는 아로마티카 제품 대표 원료를 블렌딩한 티를 판매한다. '로즈마리 민트 그린티' '라벤더 우롱티' '로즈 블랙티' '캐모마일 우롱티' 등이다. 수제 시럽을 넣은 천연 발효 음료 '콤부차'도 인기 메뉴다. 업사이클링한 머그컵·컵받침에 내놓는다.
'리필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6월 화장품 업계 최초 리필 스테이션 시스템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알맹상점과 손잡고 도입했다. 이를 본사에서 확대 운영 중이다.
아로마티카 베스트 제품을 빈 용기에 소분·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전체 제품 중 리필 가능한 품목은 50%가 넘는다. 지난해 17종에서 올해 19종으로 늘었다. 헤어케어 8종, 스킨케어 4종, 보디케어 6종, 라이프 케어 제품 1종 등이다.
리필스테이션 기계는 아로마티카 상징인 초록색을 적용했다. 기존 리필 시스템은 벌크 통 여러 개로 이뤄졌다. 리뉴얼하면서 리필 기계를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수제 맥주 제조 기기를 연상케 했다. '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매니저에게 간단히 설명을 들은 뒤 리필할 제품을 골랐다. '서렌 보디워시 라벤더&마조람'과 'B5+포티파잉 샴푸'다.
서렌 보디워시 라벤더&마조람은 1g당 48원이다. 330g 리필해 1만5840원이다. 본품 300㎖ 2만2000원에 판매한다. 리필하면 약 7000원 싸다. B5+포티파잉 샴푸는 1g당 30원이다. 300g 리필해 9000원으로 책정됐다. 400㎖ 원래 가격은 1만8000원이다. 리필 시 본품 대비 g당 최대 35% 저렴하다. 400㎖를 리필할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71% 줄일 수 있다.
리필 후 매니저가 제조 번호와 사용기한, 소분일자, 용량, 조제사 명 등을 기입해줬다. 사용 방법과 전 성분, 사용 시 주의 사항 등도 기재돼 있다. 개봉 후 1년간 사용 가능하다.
'리필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6월 화장품 업계 최초 리필 스테이션 시스템을 서울 마포구 망원동 알맹상점과 손잡고 도입했다. 이를 본사에서 확대 운영 중이다.
아로마티카 베스트 제품을 빈 용기에 소분·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전체 제품 중 리필 가능한 품목은 50%가 넘는다. 지난해 17종에서 올해 19종으로 늘었다. 헤어케어 8종, 스킨케어 4종, 보디케어 6종, 라이프 케어 제품 1종 등이다.
리필스테이션 기계는 아로마티카 상징인 초록색을 적용했다. 기존 리필 시스템은 벌크 통 여러 개로 이뤄졌다. 리뉴얼하면서 리필 기계를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수제 맥주 제조 기기를 연상케 했다. '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매니저에게 간단히 설명을 들은 뒤 리필할 제품을 골랐다. '서렌 보디워시 라벤더&마조람'과 'B5+포티파잉 샴푸'다.
서렌 보디워시 라벤더&마조람은 1g당 48원이다. 330g 리필해 1만5840원이다. 본품 300㎖ 2만2000원에 판매한다. 리필하면 약 7000원 싸다. B5+포티파잉 샴푸는 1g당 30원이다. 300g 리필해 9000원으로 책정됐다. 400㎖ 원래 가격은 1만8000원이다. 리필 시 본품 대비 g당 최대 35% 저렴하다. 400㎖를 리필할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71% 줄일 수 있다.
리필 후 매니저가 제조 번호와 사용기한, 소분일자, 용량, 조제사 명 등을 기입해줬다. 사용 방법과 전 성분, 사용 시 주의 사항 등도 기재돼 있다. 개봉 후 1년간 사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전용 공병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반찬통, 타사 화장품 용기 등 아무 공병이나 가져와 원하는 만큼 리필할 수 있다. 공병을 안 가져왔을 때는 전용 용기를 구매하면 된다. 유리 공용기 300㎖는 6500원, 페트 디스펜서 용기 500㎖는 5000원이다. 리필 전 자외선으로 용기 살균·소독 과정을 거친다. 새 용기는 약 10분, 헌 용기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이전 제품과 섞이면 화장품이 변질할 위험이 있어 꼼꼼한 살균·소독은 필수다.
한쪽에는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플라스틱 방앗간'도 마련돼 있다. 부피가 작아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뚜껑을 비누 받침대 등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공간이다. '아로마테라피 존'에서는 아로마티카 원료와 추출법, 에센셜 오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레이프랩, 예고은삼베, 코르코 등 17개 친환경 브랜드 제품도 판매한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제로스테이션은 아로마티카 브랜드 철학인 '지구도 살리고 피부도 살리자'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리뉴얼 후 제로스테이션을 찾는 이가 점점 늘고 있다. 앞으로도 화장품 리필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쪽에는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플라스틱 방앗간'도 마련돼 있다. 부피가 작아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뚜껑을 비누 받침대 등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공간이다. '아로마테라피 존'에서는 아로마티카 원료와 추출법, 에센셜 오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레이프랩, 예고은삼베, 코르코 등 17개 친환경 브랜드 제품도 판매한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제로스테이션은 아로마티카 브랜드 철학인 '지구도 살리고 피부도 살리자'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리뉴얼 후 제로스테이션을 찾는 이가 점점 늘고 있다. 앞으로도 화장품 리필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