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하루평균 433.4명, 9일째 400명대
7월 새 거리두기…수도권·대전 2단계 초과
사망자 2명 늘어 2006명, 치명률 1.32%
21일 1차 접종 2만231명…전 국민 29.3%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속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밑돌았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51명으로 사흘째 300명대였으며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약 433명이다.
정부는 7월1일 4단계로 간소화하고 2단계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세번째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 개편안을 적용한다. 2주간 6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해선 이번 주 감염 양상을 보고 1단계 적용 여부 및 시점을 정하는데 대전도 지금 이대로면 2단계에 해당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는 1차 기분 2만231명이 늘어 누적 1503만9998명이다. 전 국민의 30%에 달하는 약 29.3%가 1회 이상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신규 확진 이틀째 300명대…1주 평균 433명 감염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0일과 월요일인 2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2만5481건, 6만8903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2명→523명→485명→456명→380명→317명→351명으로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3일간 300명대로 집계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33.4명으로 14일부터 9일째 400명대다. 직전 1주간 약 480.9명보다 50명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126명, 경기 92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에서 233명(66.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18명(33.6%)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대전 30명, 충북 16명, 충남과 경남 각각 11명, 강원과 경북 각각 10명, 전남과 세종, 부산 각각 6명, 울산 4명, 대구 3명, 광주와 전북 각각 1명, 제주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충청권 63명, 경남권 21명, 경북권 13명, 호남권 10명, 강원 10명, 제주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선 수도권 30명, 비수도권 2명 등 32명이 발견됐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21.7명, 충청권 40.6명, 경남권 28.7명, 경북권 17.4명, 호남권 11.9명, 강원 8.1명, 제주 5.0명 등 비수도권 111.7명이다.
수도권(250명 이상)과 함께 하루에 30명이 확진된 대전도 16.4명으로 2단계 기준(15명 이상)을 초과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시행되는 7월부터는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방심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1차장은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예방행위의 핵심을 이루는 안전장치의 두 축"이라며 "우리에게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위험을 막고 우리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되찾기 위해 이 두 축이 강력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교·직장·장례식 등 일상에서 감염 전파
경기에서는 안산시 성당 관련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시 건축사 사무소와 수원시 초등학교 급식실, 남양주시 일가족 및 지인, 화성시 어린이집, 서울 종로구 직장3 등과 관련해서도 각 1명씩 추가로 확진자들이 나왔다.
대전에선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격리 중 20일 확진된 환자의 자녀 6명 포함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확진된 배우자가 유치부 교사로 활동 중인 유성구 교회 교인 8명도 확진됐다.
세종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된 대전 교회 관련 3명이 확진됐고 다른 3명은 확진자 가족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음성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3명이 확진됐다. 이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19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바 있다. 충남 서산에서는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특정한 집단감염없이 개별 접촉 등으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3월14일 5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울산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선 21일 오후 5시 기준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5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동구 어린이집 관련 교사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한 농수산물공판장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농수산물공판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명이다.
전남 순천에서는 스탠드바 이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 스탠드바 관련 확진자는 종업원과 이용자 등 24명으로 늘었다.
강원 춘천에서는 22일 한 초등학교 1학년 7명과 교사 2명 등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초등학생의 접촉자다.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2006명…위중증 135명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4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2명, 인도네시아 21명(1명), 러시아 5명(4명), 키르기스스탄 2명, 일본 1명, 아프가니스탄 1명(1명), 네팔 1명(1명), 타지키스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프랑스 1명, 독일 1명(1명), 미국 1명, 멕시코 1명(1명), 콩고민주공화국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연속 40명대(49명→40명→44명)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7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0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56명 줄어 607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적은 135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49명 증가해 누적 14만381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68%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6만8903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3만3996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3만2479건, 비수도권 2428건 등 3만4907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1.16%,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57%다.
1차접종 1504만여명, 전 국민 29.3%…접종 완료자 8.1%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6일 접종 시작 116일 만에 1503만9998명이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3%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누적 416만7533명으로, 전 국민의 8.1%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은 전날 1차 2174명, 2차 1만3901명이 접종했다. 1차 접종률은 81.6%, 접종 완료율은 6.6%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1만4395명, 2차 9만9402명이 새로 맞았다. 1차 접종률은 82.4%, 2차 접종률은 51.4%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3150명이 신규 접종해 접종률은 96.4%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30세 미만 신규 입사자, 종사자, 예비 의료인, 실습 중인 의학·간호학 의료기사 등 병원 종사자 3만24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은 6일간 512명이 맞았다.
지역과 의료기관별로 접종 시작 시점은 다르지만, 접종 현황은 지난 21일부터 시스템에 등록돼 확인할 수 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항원 단백질 정보가 담긴 유전물질(mRNA)이 인체 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 백신이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추진단은 통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분석은 매주 월요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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