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주말 뉴욕 증시 약세 여파로 금융주와 인터넷 기술주에 지분조정을 겨냥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8일 대비 312.27 포인트, 1.08% 내려간 2만8489.00으로 장을 끝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98.53 포인트, 0.93% 떨어진 1만547.86으로 폐장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에 뉴욕 증시가 대폭 떨어짐에 따라 투자자가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졌다.
사업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우려된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홍콩 부동산주 헨더슨 랜드, 중국 부동산주 룽후집단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 3.50%, 2.08%, 4.35% 크게 떨어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은행은 3.26%, 중은홍콩 1.50%, 중신 HD 2.51%, 중국핑안보험 1.81%, 유방보험 1.58%, 홍콩교역소 2.09% 내렸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2.07%,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95%,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주 알리바바 0.77% 떨어졌다.
반면 바이오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4.01%, 5.15%, 2.75% 급등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도 4.3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06%, 인허오락 1.44%, 중국롄퉁 1.69% 뛰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0.40%, 중국해양석유 0.12%, 항룽지산 0.42%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73억210만 홍콩달러(약 22조9630억원), H주는 617억41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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