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국가보안법 위반 무기징역 선고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전직 국가정보원 정보요원들이 21일부터 시위를 시작했다. 국정원이 새 원훈석(院訓石) 글씨체로 일명 '신영복체'를 채택한 데 반발해서다.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전직 국정원 직원모임(직원모임)은 이날 오전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정문·남문·후문에서 2명씩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정원 정체성 훼손하는 박지원 사퇴하라', '간첩글씨체 원훈석 깨부수자' 등 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원훈석 글씨체를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떠 만든 어깨동무체(신영복체)로 채택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전직 국정원 직원모임(직원모임)은 이날 오전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정문·남문·후문에서 2명씩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정원 정체성 훼손하는 박지원 사퇴하라', '간첩글씨체 원훈석 깨부수자' 등 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원훈석 글씨체를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떠 만든 어깨동무체(신영복체)로 채택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0년을 복역하고 1988년 특별가석방됐다. 직원모임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복역한 신 교수 글씨체를 원훈석에 쓰는 것은 국정원 조직 정체성에 위배된다고 주장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박지원 국정원장으로부터의 업무보고를 들은 뒤 창설 60주년 기념으로 5년 만에 새로 교체한 원훈 제막식에 참석했다.
국정원은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 때부터 사용해 오던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라는 원훈 대신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을 신영복체로 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박지원 국정원장으로부터의 업무보고를 들은 뒤 창설 60주년 기념으로 5년 만에 새로 교체한 원훈 제막식에 참석했다.
국정원은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 때부터 사용해 오던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라는 원훈 대신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을 신영복체로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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