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이상반응 6만6395건…신고율 0.37%
5%가 중증 반응…女>男, 18~29세 최다 발생
접종후 이상반응 사망 391명, 화이자 가장 많아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4~28일 이내 작은 충격으로도 멍이 생길 때에는 드문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21일 발표한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결과(16주차)'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 기준 전체 예방접종 1794만3723건 중 이상반응은 6만6395건이다.
16주차에 신규 신고된 7067건을 포함한 숫자다. 신고율로는 0.37%다.
신고 사례의 95.0%(6만3092건)는 근육통·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나머지 5.0%(3303건)는 사망(293건·0.4%) 또는 아나필락시스 의심(397건·0.6%)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였다.
신고율로는 여성(0.5%)이 남성(0.2%)보다 더 높았다. 연령대로는 18-29세(0.81%)에서 가장 높고 75세 이상에서 가장 낮았으며(0.21%),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45%, 화이자 백신 0.22%, 얀센 0.32%였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당시 사망자 수는 293명이다. 10만 건당 1.63명 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아스트라제네카 117명(10만 건당 1.04명), 화이자 175명(10만 건당 3.11명), 얀센 1명(10만 건당 0.09명)이었다. 환자 상태가 변경된 사례를 포함한 사망 누계로는 391명(아스트라제네카 152명, 화이자 238명, 얀센 1명)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서 이상반응 사망 신고가 많은 것은 접종 대상자가 7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시설 입소자 등 고령층인 영향이란 게 추진단 측 설명이다.
접종일을 기준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백신 접종 차수별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화이자 백신은 1차(0.19%)보다 2차(0.25%) 접종 후 신고율이 높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0.47%)보다 2차(0.18%) 접종 후 신고율이 낮았다. 두 백신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은 양상이었다.
접종자는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접종 후 접종 부위 통증이나 두통 등이 나타나면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39도 이상 고열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신속히 이상반응 신고를 해야 한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으로는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과 함께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 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이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중대한 이상반응은 모든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접종 후에 나타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라며 "특히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맞은 후 4일부터 4주 사이에 발생할 수 있기에 그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도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을 접종한 다음 4일부터 28일 이내에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평소보다 작은 충격으로 멍이, 출혈성 반점이 생기는 경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며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사례들이 내원한다면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21일 발표한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결과(16주차)'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 기준 전체 예방접종 1794만3723건 중 이상반응은 6만6395건이다.
16주차에 신규 신고된 7067건을 포함한 숫자다. 신고율로는 0.37%다.
신고 사례의 95.0%(6만3092건)는 근육통·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나머지 5.0%(3303건)는 사망(293건·0.4%) 또는 아나필락시스 의심(397건·0.6%)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였다.
신고율로는 여성(0.5%)이 남성(0.2%)보다 더 높았다. 연령대로는 18-29세(0.81%)에서 가장 높고 75세 이상에서 가장 낮았으며(0.21%),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45%, 화이자 백신 0.22%, 얀센 0.32%였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당시 사망자 수는 293명이다. 10만 건당 1.63명 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아스트라제네카 117명(10만 건당 1.04명), 화이자 175명(10만 건당 3.11명), 얀센 1명(10만 건당 0.09명)이었다. 환자 상태가 변경된 사례를 포함한 사망 누계로는 391명(아스트라제네카 152명, 화이자 238명, 얀센 1명)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서 이상반응 사망 신고가 많은 것은 접종 대상자가 7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시설 입소자 등 고령층인 영향이란 게 추진단 측 설명이다.
접종일을 기준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백신 접종 차수별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화이자 백신은 1차(0.19%)보다 2차(0.25%) 접종 후 신고율이 높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0.47%)보다 2차(0.18%) 접종 후 신고율이 낮았다. 두 백신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은 양상이었다.
접종자는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접종 후 접종 부위 통증이나 두통 등이 나타나면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39도 이상 고열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신속히 이상반응 신고를 해야 한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으로는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과 함께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 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이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중대한 이상반응은 모든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접종 후에 나타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라며 "특히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맞은 후 4일부터 4주 사이에 발생할 수 있기에 그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도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을 접종한 다음 4일부터 28일 이내에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평소보다 작은 충격으로 멍이, 출혈성 반점이 생기는 경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며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사례들이 내원한다면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