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달 이래 코로나19 방역망이 뚫리면서 환자가 급증하는 대만에서 20일 다시 109명이 발병했으며 사망자도 11명이 새로 나왔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107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2명은 필리핀과 일본에서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내 추가 확진자 가운데 남자는 57명, 여자가 50명이고 연령은 5세 미만에서 100여세까지 걸쳐 있다.
새 감염자는 신베이시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도 타이베이시 31명, 타오위안시 16명, 타이중시 6명, 신주현 4명, 먀오리현 3명, 장화현과 지룽시, 이란현, 지룽시 각 1명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4005명으로 1만4000명을 넘었다.
대만에서 1만2787명, 국외 유입 1165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지난달 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20일까지 한달 10일 사이에 1만3900명 이상 급증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11명이 다시 숨지면서 총 사망자가 549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중 7명은 국외 유입환자다.
신규 사망자는 남성 5명, 여성 6명이며 나이가 40대에서 90대에 이르렀다.
대만 내 누적 사망자 542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274명을 필두로 타이베이시 217명, 지룽시 17명, 타오위안시 15명, 장화현 8명, 타이중시 4명, 이란현과 신주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가오슝시 1명씩 순이다.
지휘센터 지휘관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6월18일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만2572명 가운데 59.2%인 7496명이 건강을 회복,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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