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높은 세상' 대선 슬로건…"사람이 돈, 땅, 권력보다 높아"
지대개혁, 양극화 극복 등 출마 선언 담길 듯…與 대권경쟁 가열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참배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과 관련한 질문에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서로 이해하고 이런 것을 함께 풀어나가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이라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2021.03.17.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17/NISI20210317_0017257861_web.jpg?rnd=20210317165648)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참배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과 관련한 질문에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서로 이해하고 이런 것을 함께 풀어나가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이라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2021.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3일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대선 슬로건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 중심 정신을 계승한 '사람이 높은 세상'이다.
추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23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추미애TV를 통해 출마선언식을 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출마선언식은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별도의 내빈도 없고 축사도, 근사한 세레모니도 없다. 오직 저의 열정과 비전에 국민의 목소리만 담겠다"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법무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했다.
법무장관 재임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빚기도 한 그는 퇴임 후에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1위 후보로 떠오른 윤 전 총장에게 맹공을 가하며 목소리를 키워 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지지율 3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 대선주자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이번 대선에 임할 예정이다.
그는 "사람보다 높은 것은 없다. 사람은 돈보다 높고 땅보다 높으며 권력보다 높다"며 "사람을 높이는 나라는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을 구현하며 선진강국의 진입로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라고 자신의 대권 비전을 설명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과 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와 닮아 있다.
추 전 장관의 측근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을 제시한 것"이라며 "그것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출마 결심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돈과 땅, 권력보다 높다는 헌법상 헌법상 주권재민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주창해 온 지대개혁 등이 출마선언에 담길 것"이라며 "지대개혁의 핵심인 부동산 특권을 개혁하고 양극화로 인해 소외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선진국의 품격에 맞도록 체제를 정비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추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23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추미애TV를 통해 출마선언식을 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출마선언식은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별도의 내빈도 없고 축사도, 근사한 세레모니도 없다. 오직 저의 열정과 비전에 국민의 목소리만 담겠다"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법무부 장관에 발탁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했다.
법무장관 재임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빚기도 한 그는 퇴임 후에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1위 후보로 떠오른 윤 전 총장에게 맹공을 가하며 목소리를 키워 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지지율 3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 대선주자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이번 대선에 임할 예정이다.
그는 "사람보다 높은 것은 없다. 사람은 돈보다 높고 땅보다 높으며 권력보다 높다"며 "사람을 높이는 나라는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을 구현하며 선진강국의 진입로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라고 자신의 대권 비전을 설명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과 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와 닮아 있다.
추 전 장관의 측근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을 제시한 것"이라며 "그것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출마 결심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돈과 땅, 권력보다 높다는 헌법상 헌법상 주권재민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주창해 온 지대개혁 등이 출마선언에 담길 것"이라며 "지대개혁의 핵심인 부동산 특권을 개혁하고 양극화로 인해 소외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선진국의 품격에 맞도록 체제를 정비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