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최초' 오타니,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기사등록 2021/06/19 09:54:25

[애너하임=AP/뉴시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1.06.26.
[애너하임=AP/뉴시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1.06.26.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선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타니가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소식을 전하며 "콜로라도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7월13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펼쳐진다. 올스타전은 다음날인 14일에 열린다.

올시즌 각종 기록을 쓰며 화제의 중심에 선 오타니는 홈런더비 출전으로 또 새 역사를 만들었다.

일본인 선수의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는 오타니가 최초다.

아시아로 넓히면 2005년 최희섭(당시 LA 다저스) 이후 두 번째다. 최희섭은 당시 1라운드에서 홈런 5개를 날렸지만, 2라운드 진출은 실패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휩쓸고 있는 오타니는 거포 본능을 뽐내고 있다.

18일까지 19개의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전체 3위다. 이 부문 공동 1위 블라디미르 게리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22개·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3개 차가 난다.

파워도 무시무시하다. 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비거리 143m의 대형 아치를 그리기도 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올해 올스타전 투표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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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최초' 오타니,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기사등록 2021/06/19 09:54: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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