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AP/뉴시스】7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의 공공 전기충전소에서 전기 택시들이 충전하고 있다. 선전시는 세계 최초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야심 찬 계획 아래 모든 시내버스를 이미 전기차로 바꿨으며 운행 택시 2만1689대 중 99%가 전기 택시라고 밝혔다. 2019.01.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를 비롯한 친환경 신에너지차(NEV)는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0% 이상씩 많이 팔릴 전망이라고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푸빙펑(付炳鋒) 상무 부회장 겸 비서장이 18일 밝혔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푸빙펑 부회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CAAM 주최 '중국자동차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푸 부회장은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등 NEV 판매량이 190만대에 달하고 2022년에는 270만대로 늘어난다며 2025년에는 NEV의 신차 시장 점유율이 25%를 돌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푸 부회장은 앞으로 5~8년 사이에 중국에선 2억대의 차량이 도태 교체되면서 NEV와 전통차 수요량이 최소한 2억대를 넘게 된다고 예상했다.
이중 NEV가 20%에서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푸 부회장은 점쳤다.
CAAM 자료로는 5월 중국 NE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9.7% 급증한 21만7000대에 달했다.
1~5월 누계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4.2% 늘어난 95만대로 나타났다.
미국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와 상하이 웨이라이차(上海蔚來汽車 NIO), 샤오펑차(小鵬汽車), 비야디(比亞迪 BYD) 등 NEV 메이커는 중국 정부의 진흥책을 배경으로 중국 내 생산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전기차의 아버지'로 부르는 국무원 산업정책 고문 완강(萬鋼)은 당국이 NEV 구입시 적용하는 우대세제 기한을 2022년 이후까지로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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