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피서객 분산 효과 나타나 올해 확대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외지인 피서객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한적한 해수욕장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나왔다.
연평균 30만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는 대형 해수욕장은 밀집·밀접 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의 확률도 높아진다.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은 잘 알려지지 않아 밀집·밀접 접촉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해 한적한 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올해는 12곳으로 확대했다.
도 환동해본부가 17일 추천한 한적한 해수욕장 12곳을 소개한다.
금진해수욕장은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에 위치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가족관광객에게 적격이다. 인근에 온천이 있고 서핑문화가 발달하고 있다.
영진해수욕장은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에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펜션 숙박시설이 많다.
사천해수욕장은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에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한 숙박시설과 음식점 시설을 갖췄다.
노봉해수욕장은 동해시 망상동에 위치한다.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해수욕장이다.
등대해수욕장은 속초시 영랑동에 있다. 방파제에 둘러싸여 파고가 낮아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이 찾기에 좋다. 주변에 먹거리가 많고 영금정, 속초등대 전망대 등 관광지가 볼거리다.
문암해수욕장은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에 있다. 피서객이 적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여유롭고 인근에 관광지가 많다.
원평해수욕장은 삼척시 근덕면 매원리에 있다. 백사장이 넓은 소나무 숲이 있다. 주변에 관광지가 있다.
북분해수욕장은 양양군 현남면 북분리에 위치한다.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가족단위 야영이 가능하다.
초도해수욕장은 고성군 초도리에 있다. 넓은 백사장과 맑은 물이 좋다. 현내면 시가지와 가까워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자작도해수욕장은 고성군 문암진리에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기암괴석이 있는 섬조망 해수욕장이다.
명파해수욕장은 고성군 명파리에 있다. 대한민국 최북단 해수욕장이다. 오토캠핑장이 있어 한적한 캠핑이 가능하다.
청간해수욕장은 고성군 청간리에 있다. 백사장과 갯바위 체험이 가능하다. 고급 풀빌라 펜션과 작은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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