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6월 입주경기실사지수 발표
5월 실적 및 6월 전망 모두 역대 최고치 기록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월세 거래량 및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입주경기실사지수(HOSI)가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아 빈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HOSI 실적치와 6월 HOSI 전망치 모두 지난 2017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
5월 전국 HOSI 실적치는 101.2로 2개월 연속 최고 실적치를 나타냈다. 6월 전국 HOSI 전망치 역시 104.4로 지나달 대비 8.7p 상승하며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넘어섰다.
지역별 5월 실적치는 인천(110.7)과 경기(116.2), 광주(120.0), 대전(126.6), 세종(118.1), 충남(100.0), 전북(92.3), 전남(100.0)에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전망치는 서울(121.0)과 인천(114.2), 경기(124.3), 광주(112.5), 대전(117.6), 경북(114.2)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1만8112가구로 지난달(1만8767가구) 대비 655가구 감소됐다.
수도권에서는 21개 단지 1만2727가구가, 지방은 12개 단지 538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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