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텃밭' 경기도서 대규모 지지모임 깃발 올렸다(종합)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여권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모임인 '경기 민주평화광장'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 민주평화광장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창립 및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학영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승봉 전 경실련 경기 상임대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이 상임공동대표로 취임했다.

고문단은 조정식·안민석·정성호 국회의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학민 전 경기문화재단이사장, 윤기석 전 6·15실천경기운동본부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공동대표단에는 김병욱·김영진·문정복·박상혁·홍정민·김남국·김승원·이규민·임오경·최종윤 국회의원, 김기준·정은혜 전 국회의원,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 이철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최재관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문명순 고양갑 지역위원장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집행위원으로는 경기도의회 의원 69명, 전현직 도내 시·군의회 의장 19명, 예술·체육 단체 관계자, 상인 단체 관계자 등 각계각층 인사 145명이 참여한다.

또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 조정식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서울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 박홍근 의원, 전남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 주철현 의원, 김한정·정일영·박성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최용덕 동두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등 도내 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이학영 경기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는 출범사를 통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주택문제·양극화 등 사회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우리는 국민에게 어떻게 희망과 신뢰를 주고, 담대한 사회 개혁에 대한 꿈을 줄 수 있을지 중차대한 자리에 서 있다.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곽상욱 경기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도 "대한민국이 민주국가로서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평화와 번영 시대가 활짝 열리고, 국민 가슴에 공정 가치가 뼛속까지 스며드는 역할을 하기 위해 '경기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했다. 의견을 한데 모아 힘차게 나아가는 첫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사는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정식 의원과 이종석 전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았다.

조정식 공동대표는 "전국 최대 자치단체인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이런 경기도에서 민주와 평화, 공정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걸음이 시작됐다. 오늘 모인 의지와 뜻이 경기도로부터 전국 곳곳으로 확산돼 더 좋은 대한민국, 세계 속에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석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는 "민주주의를 더 성숙시키고, 공정 세상을 실현하고, 한반도에서 전쟁과 갈등을 씻어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이런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권 재창출이 절박한 상황이다. 정권재창출 달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주·평화는 인간이 행복하게 더 나은 삶을 일궈가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민주와 평화라는 가치가 경기도를 포함해 대한민국 전역에 넘쳐나고, 모든 권력이 국민 민복(民福)을 위해 충실하게 행사되는, 완전한 민주국가의 평화체제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화광장은 ▲권력기관과 언론 등에 대한 중단 없는 개혁실현 ▲경제 사회적 민주화를 통한 공정사회 실현 ▲지역 균형 발전 달성 ▲한반도평화와 공동번영 질서 확립 ▲중단 없는 민주개혁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번영을 위한 활동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은 지난달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해찬 전 대표의 연구재단인 '광장'을 흡수, 확대 재편한 민주평화광장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인사 1만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인천, 부산, 강원 3곳을 제외한 14곳에서 이재명 지사 지역 지지모임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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