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고구려' 7권 출간…1부 완결

기사등록 2021/06/14 14:36:14

[서울=뉴시스]김진명 '고구려' (사진 = 이타북스) 2021.6.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명 '고구려' (사진 = 이타북스) 2021.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개정판과 신작이 동시에 묶여 14일 출간됐다.

기존 출시돼 있는 1~6권 개정판에 소수림왕 후기를 다룬 신간 7권이 더해져 1부가 마무리됐다. 내년 10권으로 최종 완결될 예정이다.

'고구려'는 현대와 같이 급변하는 당시 동북아 정세 속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을 마주했던 다섯 왕, 미천왕-고국원왕-소수림왕-고국양왕-광개토대왕을 다룬다.

7권 '고국양왕편'은 소수림왕 구부로부터 갑작스럽게 태왕의 권력을 넘겨받은 동생 이련의 고뇌로부터 시작된다. 본래 전쟁의 국가였던 고구려는 부왕인 고국원왕 시절부터 화평책을 고수하고 있었다.

소수림왕은 무예가 출중한 동생 이련에게 '나와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걸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칼을 들어 천하의 중심에 고구려를 세우라는 비상한 당부. 그것이 군주의 길이 아닌 줄 번연히 알면서도 그리해야만 했던 구부의 슬픔.
우직한 성격에 출중한 무예를 지닌 이련은 '전쟁의 신'이라 불리지만 그는 과연 승리자인가.

한편 궁궐을 떠난 구부는 공자의 왜곡된 기록을 깨려 은나라의 무덤을 파헤치며 '기록'과 '유학'을 앞세워 천하를 장악하려는 황하문명에 맞선다.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은나라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그는 어떤 진실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현대 고고학이 말하는 공자 춘추사관의 허위는 이미 2000년 전 천재왕 구부에 의해 드러나 있었다. 피 튀기는 전장과 역사전쟁의 양극단을 오가며 고구려 최전성기 광개토왕의 출현을 준비한 두 형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진다. 이타북스, 1만5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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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고구려' 7권 출간…1부 완결

기사등록 2021/06/14 14:36: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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