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서 잇따라 3위
'윤석열 저격수' 추미애도 대권 등판 예정
'빅3' 중 정세균 고민 깊어져…17일 출마 선언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여권 대선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범여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잇따라 3위를 차지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발(發) 세대교체 바람이 여권의 대선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여권 대선주자 중 유일한 70년대생인 '79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11~12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박 의원은 범여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6.1%로 또 다시 3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13일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진행한 범여권 대선주자 여론조사(12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6.9%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세대교체 바람을 탄 박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권 내에서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식에도 "민주당도 더 큰 변화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 경선에서 변화 에너지와 정치적 대이변을 만들어내겠다. 젊은 정치인답게 정치를 제대로 바꿔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여권 1위 주자인 이 지사와의 선명성 경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의 핵심 브랜드인 '기본주택'을 향해 "청사진만 그려놓고 모호하다"고 비판하는 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발(發) 세대교체 바람이 여권의 대선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여권 대선주자 중 유일한 70년대생인 '79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11~12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박 의원은 범여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6.1%로 또 다시 3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13일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진행한 범여권 대선주자 여론조사(12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6.9%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세대교체 바람을 탄 박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권 내에서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 소식에도 "민주당도 더 큰 변화로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 경선에서 변화 에너지와 정치적 대이변을 만들어내겠다. 젊은 정치인답게 정치를 제대로 바꿔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여권 1위 주자인 이 지사와의 선명성 경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의 핵심 브랜드인 '기본주택'을 향해 "청사진만 그려놓고 모호하다"고 비판하는 식이다.
박 의원 반등세와 함께 이재명·이낙연·정세균으로 굳어졌던 여권의 '빅3' 구도도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하며 친문 지지층을 등에 업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 전 장관은 전날 MBN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을 '바람이 든 풍선'이라고 비유하며 "곧 터질 것"이라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이달 중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지지율 '마의 5%' 벽을 넘겨야 하는 정세균 전 총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평소 온건하고 합리적인 이미지인 정 전 총리는 최근 검찰개혁·언론개혁 등 지지층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준석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본격적인 (대권) 경쟁이 시작되면 구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민주 진영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해 솔선수범하고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출마선언을 하고 나면 반등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하며 친문 지지층을 등에 업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 전 장관은 전날 MBN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을 '바람이 든 풍선'이라고 비유하며 "곧 터질 것"이라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이달 중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지지율 '마의 5%' 벽을 넘겨야 하는 정세균 전 총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평소 온건하고 합리적인 이미지인 정 전 총리는 최근 검찰개혁·언론개혁 등 지지층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준석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본격적인 (대권) 경쟁이 시작되면 구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민주 진영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해 솔선수범하고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출마선언을 하고 나면 반등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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