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미사일방어검토, 北·이란 등 위협에 대응"

기사등록 2021/06/12 11:46:45

향후 수개월 동안 진행할 듯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와 도 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8일 방영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와 도 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8일 방영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방부가 북한과 이란 등이 제기하는 위협 대응에 중점을 두고 미사일 방어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몇 달에 걸쳐 북한, 이란, 러시아 그리고 중국 같은 미사일 기술이 발전한 나라에 대응해 자체 미사일 방어 정책·전략·역량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리어노어 토메로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 정책 부차관보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토메로 부차관보는 지난 9일 상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 청문회에서 미사일 방어 정책·전략 검토를 예고했었다.

토메로 장관은 당시 "미국을 향한 '악당 국가(rogue state)'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어를 확보하도록 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지난 1월 열병식을 통한 탄도미사일 전력 과시를 거론하고, 올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겨냥해 "북한은 더 향상되고 믿을 만한 중·단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려 노력한다"라고 했었다.

그는 또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 분석을 인용,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 사이를 틀어지게 하는 동시에 동아시아 환경에 불안정을 초래하기 위해 ICBM 실험을 재개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의 미사일 전력 증진이 미국과 한국, 일본에 점점 더 위협을 드리운다는 게 그의 시각이었다. 이날 국방부 발표 역시 이런 시각에 기반한 향후 정책·전략 검토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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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미사일방어검토, 北·이란 등 위협에 대응"

기사등록 2021/06/12 11:46: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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